주말 거리점거 후 약탈 17개 업소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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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거리점거 후 약탈 17개 업소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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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약탈 피해를 입은 카슨의 'WSS 슈즈' 매장 앞에 신발 박스들이 널브러져 있다. /ABC  

 

 

사우스LA ·카슨  떼절도단 침입  

올 들어 부쩍, 비즈니스들 불안  



지난 주말 LA 일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거리점거가 약탈로 이어지며, 20개에 육박한 업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KNBC에 따르면 이 기간 거리 점거 후 떼 절도로 인해  피해를 당한 업소들은 최소 17개에 달했다. 첫 약탈은 지난 26일 오전 1시 30분께 사우스LA 센추리 블러버드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의 ‘오토존’ 매장에서 발생했다. 무리들은 업소 유리창을 박살 내고 침입해 마구잡이로 훔친 후 도주했다. 

27일 오전에는 같은 지역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슬로슨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T 모빌’ 매장에 떼 절도단이 침입(본지 7월28일자 A2면 보도)했으며 이후 인근의 또 다른 ‘T모빌’과 ‘오토존’ 업소가 털렸다. 이밖에 ‘엘수퍼’ ‘피자로카’ ‘월그린스’ 등에도 절도범들이 들이닥쳤다. ‘오토존’과 ‘T모빌’ 약탈과 관련해 용의자들이 체포됐는지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다. 


주말 동안 카슨과 주변 지역에도 거리점거 후 잇달아 약탈이 자행됐는데 ‘T모빌’ ‘WSS 슈즈’ ‘아코주유소’ ‘J&G마켓’ ‘헤븐리 뷰티’ ‘스타 스모그’ ‘나파 오토파트’ 등에  떼 절도단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LA 일대에서는 거리를 점거한 후 떼를 지어 비즈니스를 약탈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업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14일에는 사우스 LA와 롱비치 등에서 수십 명의 떼절도단이 출몰해 인근상점들을 약탈했다. 특히 이들 절도단은 소셜미디어로 범행을 공유하는 치밀함까지 보인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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