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서 또 시위… 연방요원 폭행 혐의 등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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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서 또 시위… 연방요원 폭행 혐의 등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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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연방청사 앞에서 시위자들이 경찰에 맞서고 있다. /NBC LA 


연방 청사 앞 60여명 모여

경찰에 물병 던지는 등 폭력


지난 23일 LA다운타운 연방청사 앞에서 벌어진 불체자 단속 항의시위가 일부 폭력 사태로 번지며 최소 2명이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밤 연방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진입해 일부 시설을 훼손했다. 이후 국토안보부 소속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시위대를 몰아냈고, 일부 시위자들은 물병과 맥주병 등을 경찰에게 던지며 충돌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LAPD 사전트는 “시위에는 약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최근 불체자 단속 작전에 반발해 약 3주간 연방청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충돌은 오후 9시께 알리소와 템플 사이 앨라미다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LAPD는 해당 구간에 방어선을 형성했으며, 연방요원들은 시위대를 주차장 밖으로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 시위자는 연방 요원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고, 또 다른 시위자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오후 11시께 상황은 진정됐으며, LA 다운타운 일대는 평소의 일상을 되찾았다. 한편, 시위가 벌어졌던 연방청사 인근에는 24일 오전까지도 일부 시위자들이 남아 있었고, 군용 차량과 유사한 장비가 주차돼 있었으며,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청사를 오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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