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제도 시행 앞두고 부모 10명 중 4명은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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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제도 시행 앞두고 부모 10명 중 4명은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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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아동들. /AP


가주, 올 가을부터 4세 아동 대상

TK 본격 시행, 참여는 무료


캘리포니아주가 올 가을부터 모든 4세 아동을 대상으로 ‘킨더가튼 준비반(TK)’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지만 많은 부모들은 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 유아교육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에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83%가 TK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올 겨울 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65%로 떨어졌다. TK는 가주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중인 프로그램으로 2025~26학년도까지 모든 4세 아동이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학년 체계다. 


이에 따라 학군별로 생일 기준을 점차 확대하며 4세 아동의 입학을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부모들의 인지도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스탠퍼드 유아교육센터의 아비게일 스튜어트-칸 디렉터는 "정책이 처음 도입됐을 때는 관련 홍보가 훨씬 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메시지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은 매우 ‘분산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아이는 집에 있고, 어떤 아이는 어린이집이나 조부모 집에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말했다. 가주는 향후 1~2년 내에 TK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학부모 대상 안내와 지역사회 홍보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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