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주서 4명 살해 용의자에 종신형 선고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아이다호주서 4명 살해 용의자에 종신형 선고

웹마스터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범행동기 미궁에 빠질 가능성


아이다호주에서 대학생 4명을 살해한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의 최대 미스터리였던 '범행 동기'는 법정에서도 밝혀지지 않아 영영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방법원의 스티븐 히플러 판사는 23일 4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브라이언 코버거(30*사진)에게 가석방 없는 '4연속 종신형'을 선고했다. 코버거는 앞서 이달 초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사형 구형을 면하는 내용으로 검찰과 형량 조정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코버거는 항소하거나 재심을 요구할 권한도 없다. 


코버거는 2022년 11월 13일 새벽 아이다호주 모스카우 대학가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을 사냥용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코버거는 범행 6주 뒤 펜실베이니아의 부모 집에서 검거됐다. 당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를 방문 중이었다고 한다.


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폐쇄회로TV(CCTV) 등을 활용해 코버거의 위치를 추적했으며, 부모 집 쓰레기통에서 찾아낸 면봉과 범행 현장의 칼집에서 나온 DNA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코버거의 범행을 입증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