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민주교육과 남녀평등 실현한 건국대통령”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파워! 시니어] “민주교육과 남녀평등 실현한 건국대통령”

웹마스터



만희복지재단(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LA지부)박형만 이사장

 



사회봉사가와 사업가로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세대 올드타이머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88). 박 이사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살아있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로 불릴 만큼 역사의 소용돌이 속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살아왔다. 오직 ‘잘 살아 보자’는 신념으로 서독 광부를 자원하여 3년을 보내고 다시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한인 리더로서 지금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지난 20여년동안 자신의 아호를 딴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해 고향인 공주지역 어린이들에게 수 백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LA

 그런 그가 사단법인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LA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한인 단체들을 후원하고 도왔던 그였지만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을 맡게 된 것은 의외였다. 지난 18일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서 만난 박 이사장은 남가주한국학원이나 시니어센터에서 보여줬던 역량 그 이상을 쏟아 부어 다음세대들을 위한 ‘건국대통령 알리기’에 나설 예정을 밝혔다. 그는 조국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 되었고 유지 되었으며 발전하였는지를 알려면 최우선 적으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다.

박 이사장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건국의 이념과 토대를 ‘자유민주(自由民主)’와 ‘자본주의(資本主義) ’로 하는 위대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외교 독립론’을 통해 해방 공간과 6.25 한국전쟁 같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틀을 만들어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는 것. 외교독립론은 세계정세를 높은 수준에서 내려다 본 이해력과 통찰력의 소산이며 어떠한 명분론에도 쉽게 현혹되지 않는 현실적, 실리적 정치가 우남(雩南) 이승만을 탄생시킨 기초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 경험들이 쌓여 해방 이후, 강고한 자기확신과 빛나는 선택이 무서운 돌파력으로 발현되었고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선견지명이 있었기에 6.25 한국전쟁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을 지켜냈음은 물론이다.

박형만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이승만, 박정희 이 두 분의 대통령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된다”면서 “그 중에서도 건국에 기여한 이승만 대통령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하는 것은 바로 국제정세를 정확히 꿰뚫고 이해하고 계셨다는 점이다. 자신이 처했던 시대의 국제질서를 높은 수준과 식견으로 이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건국도 가능했고 6.25 한국전쟁 때도 유엔군이 파병을 결정한 것이다. 한마디로 외교의 달인이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신앙생활

박형만 이사장은 지금도 자가 운전을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악수를 하면 ‘완력’이 느껴지고 팔씨름에서도 지지 않으니 체력 하나는 타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체력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먹는 것을 제때 풍성하게 잘 먹는다는 점이다. 먹고 싶은 것을 제때 골고루 잘 챙겨 먹는 것(균형 잡힌 식단)이 박 이사장의 건강 비결인 셈. 어찌 보면 ‘대식가’인 것 같지만 사실 시니어들에게는 ‘식욕’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하지만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먹는다.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해방 직후와 한국전쟁 시절 그리고 서독 광부 시절 배고픔을 충분히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먹는 것에 대한 감사와 즐거움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박형만 이사장. 잘 먹고 잘 자는 일 외에도 그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신앙생활이다. 교회를 개척할 만큼 개신교 신앙이 돈독한 박형만 이사장은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만끽하기에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훈구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