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최고치 경신

23일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지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1.14%) 오른 4만5010.2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33포인트(0.61%) 오른 2만1020.02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올해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7개월여 만에 4만5000선을 회복하며 작년 12월의 최고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유럽연합(EU)과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기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협상 타결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부추겼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 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2분기(4∼6월) 예상치를 상회하는 964억3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2.3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소식에 정규장에서 0.31% 내렸던 구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 안팎으로 상승했다. 

2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0.14% 내린 332.5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0.14% 오른 333.01달러에 거래됐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