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LA메디컬 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1분기 기준 LA 메디컬 오피스 빌딩(MOB) 시장은 다른 상업용 부동산 자산군과 비교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0.04%p 하락한 9.2%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순흡수가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임대료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02 하락한 $4.10/스퀘어피트(월 기준, 풀서비스 기준)로,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네호밸리, 샌퍼낸도밸리, 벤투라, 웨스트 LA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임대료 상승이 관측됐다.
1분기 순흡수 면적은 총 1만8183스퀘어피트(SF) 였으며, 특히 웨스트LA가 전체 순흡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강한 수요를 보였다. 웨스트LA는 오랜기간 동안 의료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온 지역으로 고소득 인구밀집 지역이라는 특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공실률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샌퍼낸도밸리는 9.6%, 미드카운티는 5.4%, 샌가브리엘 밸리는 6.2%로 안정적인 공실률을 유지했으나, 코네호밸리는 22.7%, 할리우드/윌셔는 10.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벤투라는 전분기 6.0%에서 8.2%로 공실률이 급등했다.
1분기 주요 임대계약으로는 샌타모니카 2020 Santa Monica Blvd에서 체결된 2만1261SF 규모의 갱신 계약이 있으며, 옥스나드, 토런스, 베벌리힐스 등에서도 1만SF 이상의 계약들이 이어졌다.
투자시장에서도 견고한 흐름이 계속됐다. 1분기 총 매각 금액은 1억 3700만달러를 넘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SF당 매각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거래는 HCA Healthcare의 401-450 Rolling Oaks Dr, Thousand Oaks 매입으로, 총 7000만달러에 거래됐다.
전반적으로 LA 메디컬 오피스 시장은 타 상업용 부동산 대비 안정적이며, 투자 수요와 사용자 수요 모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웨스트 LA, 샌퍼낸도밸리, 샌가브리엘밸리 등 수요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택적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고려할 때, 이 시장은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13)537-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