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전략적 M&A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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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전략적 M&A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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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테리토리얼 합병 효과

"일회성 항목 제외한 순이익 2450만달러"

"자산 건전성 안정적 유지, 자본비율 견고"

본토와 하와이 커버 리저널뱅크로 ‘우뚝’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지난 2분기에 하와이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이하 테리토리얼뱅크) 합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면서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뱅크오브호프 지주사인 호프뱅콥은 2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테리토리얼뱅크 합병을 통한 영업활동 강화로 순이자 수익(net interest income)  증가(17%)와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 확대(15bp, 1bp=0.01%),  1분기 대비 대출 상승(8%) 을 이루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2분기 순이익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2450만달러(주당 0.19달러)로 1분기 대비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뱅크오브호프는 이번 분기에 테리토리얼뱅크 합병 완료와 기존 높은 이자의 투자증권 포트폴리오를 낮은 이자로 갈아타는 전략적 재조정을 하면서 일회성 비용지출로 2790만달러(주당 0.22달러)의 분기 순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290만달러(주당 0.19달러) 였다.


뱅크오프호프 측은 이와 관련해 “회계기준(US GAAP) 상, 비용을 선 반영하여야 함에 따라, 2분기 실적이 2790만달러 순손실로 집계됐다”며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은 회사의 재무성과를 핵심 운영기준으로 평가하며 일회성 및 비정기적인 항목은 제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대출이 2분기에 144억3000만달러로 전분기의 133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 증가했고, 예금도 159억4000만달러로 1분기의 144억9000만달러에서 15억달러나 늘어나 자산규모 185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1분기 자산규모는 170억7000만달러. 


이에 대해 케빈 김 행장은 “지난 2분기는 테리토리얼뱅크 인수를 완료한 호프뱅콥에 중요한 시기였다. 전략적으로 다민족 시장인 하와이로 영업을 확장했다. 테리토리얼의 주거용 모기지 대출 추가는 뱅크오브호프의  대출 성장에 기여했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었다. 또한, 전략적으로 기존 투자증권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연간 약 1200만달러의 이자수익이 발생하게 돼  회사의 미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우리는 계속해서 강력한 수준의 자본과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토와 하와이에서 다문화 고객을 위한 최대의 리저널뱅크로서 성장기회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프뱅콥 이사회는 이날 주당 0.14달러의 현금배당 사실을 발표했다. 배당은 8월 15일 실시하며 8월 1일 비즈니스 마감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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