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년 역사 LA타임스 내년 기업공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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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년 역사 LA타임스 내년 기업공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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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순시옹 "대중이 소유권 갖도록 할 것"


143년 역사의 LA타임스가 내년에 기업을 공개(IPO)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이 21일 전했다.


LA타임스의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은 21일 사전 녹화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LA타임스를 기업공개해 민주화하고, 대중이 이 신문의 소유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며 내년도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정치적으로 분열된 양측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인들이 LA타임스를 소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장이 내년 중 이뤄질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LA타임스의 이전 모기업인 트리뷴 퍼블리싱이나 뉴욕타임스 등의 대형 언론기업이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1881년 창간한 LA타임스는 지난 2018년 중국계 유명 외과의사 출신 바이오 사업가이자 억만장자인 순시옹에게 인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종이신문 구독자 감소와 광고시장 불황 등으로 신문업계가 고전하면서 LA타임스도 어려움을 겪었고, 작년 1월에는 뉴스룸 전체 인원의 20%를 넘는 115명 이상을 해고했다. 당시 순시옹은 LA타임스가 연간 3000만~40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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