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관세 여파 소비위축"
웹마스터
경제
8시간전
"경기부양 효과 상쇄할 것"
올해 성장률도 1.1% 전망
미국경제가 관세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둔화 국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고 CNBC가 22일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관세 관련 가격인상이 실질소득을 점점 잠식하면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1.1%로 제시했다.
그는 "일회성 가격인상이라도 실질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소비 지출 흐름이 이미 불안정해 보이는 시점에 일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것과 달리 전반적인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정체 상태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경기침체 기간 외엔 드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미국의 평균 관세율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 중 평균 관세율이 추가로 3%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올해 3.3%에 머물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30% 수준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