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학 코로나 이전 회복

일부 소수계 여전히 기준 미달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떨어졌던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LAUSD의 알레르트 카르발로 교육감은 지난 4~5월 실시된 영어와 수학 시험에서 2년 연속 전 학년의 점수가 상승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캠퍼스 폐쇄 이전의 성적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LAUSD에 따르면 영어 시험에서는 총 46.5%, 수학에서는 36.7%의 학생이 학년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다. 특히수 학 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3.92%포인트나 올랐는데 이는 전년의 2.35 포인트 상승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카르발로 교육감은 "우리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그 수준을 뛰어 넘었다"고 자평했다. USC의 모건 스콧 폴리코프 교수도 "대부분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퇴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며  “하지만 소수계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캘리포니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