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암살 FBI 기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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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암살 FBI 기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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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23만여쪽 공개

'엡스타인 스캔들 덮기' 해석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21일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사진> 목사(1929∼1968) 암살사건 관련 연방수사국(FBI) 기록 23만여쪽을 공개했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민은 거의 60년간 이 민권운동 지도자의 암살에 관한 연방정부의 전면적인 조사 기록을 기다려왔다"며 "미국의 역사에서 이 중대하고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우리의 임무에서 어떤 돌도 뒤집어보지 않은 상태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23만 페이지 이상인 공개 대상 자료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한 최소한의 편집"만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그간 법원의 명령에 따라 봉인돼왔던 자료들이 대상이다.


AP통신은 이번 공개 자료가 킹 목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게 될지는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킹 목사 기록 공개가 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과 관련한 자료 은폐 의혹에 대한 트럼프 지지층의 분노를 완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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