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지수 신기록

21일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2분기 실적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 나스닥지수는 78.51포인트(0.38%) 오른 2만974.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04%) 내린 4만4323.07에 마감했다.

S&P500지수가 63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번주부터 나올 빅테크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지난주 대형은행들이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낸 데 이어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이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4.04%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 기업 62곳 중 85% 이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2.72%(A주 기준) 올랐다.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만든 결제서비스업체 블록은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에 7.22%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는 20조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취득했다는 발표에 3.11%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