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이어 스탠퍼드대도 대규모 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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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이어 스탠퍼드대도 대규모 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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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4000만달러 규모

인력 감축·긴축 재정 불가피


연방정부의 대학 연구지원 예산 삭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 기타 정책들의 여파로 인해 가주 사립대학들이 심각한 재정난과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김병수 USC 임시총장은 지난주 학교가 2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안고 있다고 발표한데 이어 스탠퍼드대도 1억 4000만달러의 예산 부족을 공개하며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나단 레빈 스탠퍼드대 총장은 “이번 결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모든 인력 감축이 단순히 공석을 없애는 방식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USC가 매년 최대 3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예산 삭감의 폭과 깊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대학들은 현재 연방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형 사립대학들은 기존 1.4%였던 기부금 투자수익금에 대한 세금이 인상되며 추가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USC 직원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측이 최근 수년간 고비용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이 재정 위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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