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조선일보 덕분에 작가 되어 LA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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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일보 덕분에 작가 되어 LA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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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엄영수가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엄치척을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엄영수의 작품 '연예비사, 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훈구 기자


엄영수, 미주조선일보 칼럼 모아 책 발간

'연예비사, 남기고 싶은 이야기' 화제

‘미스터트롯3 LA 공연’ 열렬히 응원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불리는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미주조선일보에 연재해온 칼럼을 모아 '연예비사,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LA를 찾은 엄영수는 지난주 본지를 방문해 출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엄영수는 본지 이기욱 대표의 제안으로 2023년 3월부터 칼럼을 연재해왔다. 그는 “코미디언이 칼럼을 쓴다니 처음엔 ‘재미로 끝나겠지’, ‘다음엔 더 자극적인 내용이 나오겠지’라는 생각들이 많았지만 점차 글쓰기에 몰입하게 됐다”며 “아내가 걱정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 연예계의 숨은 이야기들을 진심을 담아 써내려갔다”고 회고했다. 이어 “연재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 이기욱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책은 유명 스타들의 삶과 진실, 흥미로운 일화, 그리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연예계 비화를 담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코미디지부 지부장을 거쳐 23년간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역임한 엄영수는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재미동포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통해 미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으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에는 연예인 응원단과 함께 LA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계획도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은 오는 21일까지로 출판기념회 준비를 비롯해 모교인 홍익사대부고의 성적우수 모범생 LA 초청에 대한 격려와 출판기념회 준비, 그리고 오는 8월 5일과 6일 부에나파크 소스몰 내 CGV7에서 예정된 추억의 무성영화 변사극인 ‘홍도야 우지마라’ 상영 및 ‘정치풍자 개그쇼’ 공연 준비를 위한 사전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8월 6일 공연을 마친 후 바로 밤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 8일과 9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코미디언선발대회’에서 사회 및 심사위원을 맡고, 다시 출판기념회를 위해 LA로 돌아올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LA 내 공연장에서 개인 코미디쇼를 겸한 북콘서트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한국에서 먼저 출판기념회를 가진 후,  9~10월 LA에서 미주지역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엄영수는 오는 8월 24일 LA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미스터 트롯3 TOP7’ 공연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가요계 대선배인 이상열씨가 김용빈씨의 열혈 팬이라 들었는데 이번 공연이 BTS를 뛰어넘는 새로운 한류 돌풍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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