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매판매, 전문가 예상깨고 0.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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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매판매, 전문가 예상깨고 0.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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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에도 소비자들 지갑 열어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깨고 두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델타변이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소비자들은 지갑을 활짝 연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7% 감소였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최근 5개월 사이 최대폭인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관련 판매가 전월보다 3.6% 급감했으나, 가구와 잡화 판매가 각각 3% 이상 급증하는 등 나머지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신학기 시작을 앞두고 아이를 키우는 수백만 가정이 쇼핑에 나선 것도 소매판매 깜짝 증가의 한 이유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그러나,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3분기 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소매판매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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