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2억달러 적자에 구조조정 단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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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2억달러 적자에 구조조정 단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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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임시총장, 교직원에 서한

"연방정부 지원금 삭감 탓"


USC가 2억달러를 초과하는 예산적자를 이유로 인력감축 등 강도 높은 재정긴축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김병수<사진> USC 임시총장은 15일 교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USC는 현재 연방정부 지원과 관련,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삭감 정책의 여파로 연구 및 기타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학생 등록자 감소 가능성도 대학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임시총장에 따르면 USC는 수년간 지출이 수입을 지속적으로 초과해 왔으며, 지난 3월 발표한 신규채용 동결 등 기존의 비용절감 조치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6월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USC의 예산 적자는 2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전년도 1억 58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김 임시총장은 "이런 재정적 도전에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동산 매각, 고위직 보수 조정, 구조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어려운 결정을 내림으로써 USC는 반드시 더 강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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