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조선일보 창간 6주년에 부쳐]팬데믹부터 산불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함께한 최고 언론
이기욱
미주조선일보 대표
창간 6주년을 맞이하며
10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대 언론 조선일보의 정통성을 계승하여 출범한 미주조선일보가, 오늘 창간 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6년간 미주조선일보는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함께 이겨내 왔습니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인류적 위기 상황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제분쟁,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 경제·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미주조선일보는 변함없는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꿋꿋하게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인 이웃과 함께한 산불 극복
금년 1월,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우리 한인가정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엄청난 피해와 상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때 미주조선일보는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신속하게 전개하며, 취재와 함께 한인사회의 온정을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이 짊어진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사명감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정론지로서 도약
미주조선일보는 창간 이래 미주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도와 품격 있는 콘텐츠 제공으로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조선일보 웹 페이지 [chosundaily.com]은 월 평균 2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있으며 이메일 조선전자신문은 독자들께 매회 약 1만5000부 발송되고 업소록도 전산화되어한결 신속하고 손쉽게 찾아보도록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미주조선일보가 디지털 시대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입니다.
문화와 공동체를 잇는 다양한 활동
또한, 미주조선일보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한인사회의 결속과 공익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청춘남녀를 위한 결혼 매칭 프로젝트, 매년 개최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문화관광 크루즈 행사 등은 한인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행사들은 우리 공동체의 심신을 위로하고, 단단한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익기능 확대와 한인사회 경제 활력화에 방점
앞으로도 미주조선일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익행사를 더욱 확대·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 속에서 당당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삶에 필수적인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한인사회 내 관련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실행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한인사회 경제 활력화를 위한 대박 sales’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정론직필의 사명과 당당한 2세 미래 선도
미주조선일보는 앞으로도 정론직필의 정신을 굳건히 지키며, 올바르고 제대로 된 최고의 신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과 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우리 이민사회의 권익을 수호하는 것은 물론, 주류사회 속에서 한민족 2세가 당당한 미래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미주조선일보가 나아갈 힘이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신문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며, 한인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두의 가정과 사업장에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