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가 망치로 사람들 공격"

현장서 검거, 피묻은 망치 발견

많은 한인들이 방문하는 글렌데일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6일 고급백화점 블루밍데일스 매장 앞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KTLA 뉴스에 따르면 당시 쇼핑몰에 있던 KTLA 소속 비번 사진작가 호세 에르난데스가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비디오를 촬영했다. 동영상에는 경찰이 용의자에게 땅바닥에 엎드릴 것을 명령한 뒤 제압해 체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근처에는 쇼핑몰 경비원들도 있었으며, 땅바닥에 놓인 피묻은 망치가 포착됐다. 에르난데스는 KTLA에 “용의자가 망치를 들고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지만 이 내용은 아직 경찰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KTLA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경찰은 용의자의 혐의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