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소고기 빠지면 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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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소고기 빠지면 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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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고기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간 소고기 파운드 6달러 넘어

공급 부족에 가격 사상최고치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고기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인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농장업연합회(AFBF)에 따르면 현재 간 소고기(그라운드 비프) 전국 평균 가격은 파운드 당 6.67달러에 달해 AFBF가 가격 동향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전국축우협회(NCBA)는 초이스급 등심 도매가격이 지난해 파운드 당 9.61달러에서 10.11달러로, 뼈 없는 플랭크 스테이크는 같은 기간 파운드 당 7.38달러에서 8.72달러로 각각 인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초이스급 ‘설로인 플랩(Sirloin Flap) 가격은 파운드 당 7.07달러에서 10.38달러로 1년새 무려 46%나 치솟았다. 


소고기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은 수 십년래 최악인 공급 부족 때문이다. 워싱턴주 소고기협회 관계자는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소들이 먹을 목초가 사라지고 이는 생육에 지장을 줌으로써 재고 부족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소 사육 두수도 계속 줄고 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전국의 소 사육 두수는 8670만 마리로 1951년이래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 소고기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소고기 재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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