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매칭 이벤트 '사랑의 만남'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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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칭 이벤트 '사랑의 만남'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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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일보 이기욱 대표가 지난 28일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결혼정보회사 선우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만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미주조선일보 창간 6주년 기획

한국 최고 결혼정보회사 '선우' 주관  

만희복지재단· A&E기독교재단 협찬

싱글남녀 100명 참가, 진지한 만남

"공익차원서 매년 이벤트 개최 계획"


미주조선일보가 한인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한국 최고의 결혼정보회사 선우와 함께 준비한 커플 매칭 이벤트 ‘사랑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8일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오후 2시반부터 5시반까지 열린 행사에는 LA를 중심으로 시카고,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에서 참가를 신청한 싱글남녀 100명이 진정성 있는 상대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는 선우의 글로벌 매칭 플랫폼인 커플닷넷(couple.net)을 활용한 특별한 ‘K-스피드 데이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5명씩 라운드 테이블에 앉은 참가자들은 모두 8명의 이성과 15분씩 짧은 대화 속에서 운명의 짝을 찾는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주조선일보 창간 6주년을 기념하고, 결혼 적령기의 한인 싱글남녀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하려는 공익적 목적에서 기획됐다. 


본격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한 미주조선일보 이기욱 대표도 “오늘 자리는 단순한 미팅이 아니고 한민족이 앞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공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한국 최고의 결혼정보회사 선우와 미주조선일보가 만나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신뢰를 갖고 신청했을 것이다. 특히, 선우가 개발한 최고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 모두가 100% 매칭 기회를 갖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공익차원에서 커플매칭 이벤트를 매년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특별 협찬한 만희복지재단의 박형만 이사장과 A&E크리스천재단의 이용기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커플 이벤트가 좋은 만남의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박형만 이사장은 “이런 자리에 와보니, 옛날 어렸을 때 여러분 나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사건을 앞둔 여러분들에게 이번 자리가 꿈이 되고 미래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독일광부로 시작해 아메리칸드림을 일구고 현재는 재단을 설립해 나눔을 통한 커뮤니티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런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동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한 이용기 이사장은 “오늘 자리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진정성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려는 공익적 취지로 기획된 만큼 참가자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성공한 기업인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해 아낌없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장은 2023년 제17회 세계한인의 날에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행사는 우리말과 영어로 동시통역돼 대부분 이민 2세인 참가자들의 소통에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또, 미주조선일보 박상신 본부장의 재치있는 진행과 박미연양의 깔금한 영어 전달이 행사를 원활하게 했다. 특별히 박상신 본부장과 박미연양은 부녀사이로 이벤트가 가족적인 분위기로 한결 따듯하게 흐르도록 했다. 


선우의 이웅진 대표가 행사 초반, 스피드 데이팅 요령과 함께 짝을 찾는 비결을 소개한 것도 참가자들에게는 큰 힌트가 됐다. 이 대표는 "선우를 통해 지난 34년간 4만900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렇게 결혼한 사람들은 평균 7~8명을 만났다. 그런 점에서 오늘 만나는 8명 중에 상대가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이어  "오늘 자리에서 잠깐 만난 것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말 주변 없는 남성이나 여성 중에도 좋은 상대가 있을 수 있고, 첫 느낌이 오지 않은 상대 중에서도 두 번째 보면 호감이 생기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100점짜리를 찾기보다 50점만 돼도 한 번 더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의 따듯한 말이 전해진 후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파트너를 바꾸고 또 테이블을 이동하면서 거주지 소개, 나의 장단점, 취미 등의 주제로 이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명함이나 연락처를 교환하고 간단히 메모를 하기도 했다. 


선우 측은 이날 미팅 후 커플닷넷의 마이매칭을 통해 이성 참가자 전원의 프로필을 일주일 내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연락해 추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부분 "이색적이라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밸리에서 참가한 박주혁씨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또, 과연 좋을까 싶었다. 솔직히 기대반 망설임반이었는데, 직접 참여해 보니 기대보다 좋았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LA에 산다고 밝힌 여성 참가자는 "집안에서 소개해 참가하게 됐다. 이색적인 자리였고 좋은 경험이었다. 좋은 짝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활짝 웃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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