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그랜트 예산 90억달러 삭감… 최대 지원금도 ‘뚝’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펠그랜트 예산 90억달러 삭감… 최대 지원금도 ‘뚝’

웹마스터

연 최대 7395달러->5710달러

학기 당 12~15크레딧 이수해야


약 700만명의 대학생들이 매년 혜택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대상 연방정부 무상 학자금 지원 제도인 ‘펠그랜트(Pell Grant)’가 대규모 예산삭감 위기에 처했다. 

최근 연방하원이 통과시킨 2026 회계연도 연방 교육 예산안에 따르면 펠그랜트 예산은 2024년 315억달러에서 225억달러로 90억달러 삭감될 예정이다.

펠그랜트는 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대표적인 소득기반 그랜트로 학비, 수수료, 기숙사비, 식비 등을 포함한 대학 교육 관련 비용을 지원해왔다. 4년제 대학은 물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도 적용 가능하며 특히 소수계, 저소득층, 퍼스트 제네레이션(FG) 등 등 8000만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왔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2026~27학년도부터 지원 대상과 금액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풀타임 및 파트타임 학생 모두에게 연간 최대 7395달러까지 지원되지만 삭감안이 시행되면 최대 지원 금액이 5710달러로 줄어들고, 학기당 12~15크레딧(연간 30크레딧)을 이수하는 학생만 최고금액 지원대상이 된다. 또한 12학점 미만을 수강하는 파트타임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는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중인 성인학생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