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KBE',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수출 돌파구 역할

한국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KOREA BUSINESS EXPO(이하 KBE)가 주목 받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KBE는 현지에서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7천여 명의 재외동포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수출 지원 행사다.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선을 보인 KBE는 약 5410억원 규모의 상담 4807건, 약 2460억원 상당의 MOU 213건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KBE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 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는 점으로 인해 업계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희망의 빛'이라고 불리고 있다. 실제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이하 KBEV)에 참가한 MOU를 체결했던 국내 기업이 약 4600억 원 규모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켰다. 기존 이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매출이 7600만원에 불과했다.
이를 계기로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이하 KBEA)에서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성과는 속속 이어졌다. 2차전지 관련 품목이 8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으며 한강라면 자동조리기(8만 달러), 사과즙(20만 달러) 등도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으로 연결됐다. 월드옥타만의 독보적인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고물가, 관세전쟁, 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월드옥타는 KBE를 통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내며, 수출 돌파구를 찾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29차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