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크리스 콘셉시온 LA시 문화예술국 부국장, 브랜든 리 축제재단 이사, 헤더 허트 LA시의원,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배무한 축제재단 전 이사장, 지미 김 LA시 공원관리국장 등이 한인축제 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이훈구 기자

10월16일~19일 서울국제공원

LA시도 적극 지원, 흥겨운 잔치

축제대회장에 스티브 강 선임

‘제52회 LA 한인축제’가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LA한인축제재단(LAKFF·회장 알렉스 차·이하 축제재단)은 26일 재단 사무실에서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 스티브 강(축제대회장)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LA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경계선을 넘어(Beyond the Boundarie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성과 창의성,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한 단계 도약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은 “올해 축제는 지리적, 문화적, 인종적 경계를 넘어 도전과 극복, 성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지역을 연결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헤더 허트 시의원도 “우리는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시에서는 행정적 지원 외에도 지역 스몰 비즈니스의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강 의장은 “LA가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자부심을 안고, 글로벌 행사에 걸맞은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미 김 LA시 공원관리국장과 크리스 콘셉시온 LA시 문화예술국 부국장도 타운 내 상권과 소상공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대표 록밴드 ‘윤도현 밴드(YB)’와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수 하현우의 공연이다. 이 외에도 ‘하이틴 USA’ 대회, Team M 태권도 시범단, 리틀 에인젤스 예술단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