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상원,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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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시간전

SR49, 수백만명 희생정신 기려
주 상원의원 7명 공동지지 발언
가주 상원은 24일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 SR49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인 최석호(공화당·사진) 37지구 상원의원이 대표발의 했으며, 전쟁 중 전사한 3만6000여명 미군과 한국군인, 민간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엄숙한 기념일에 우리는 평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통일을 추구하며, 역사를 기억해야 할 우리의 책무를 다시금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전용사들을 향한 존경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도록 교육할 것”이라며 “더 이상 어떤 한국의 아이도 전쟁의 그늘 속에서 자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함께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비극을 남겼다.
이번 결의안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며 전쟁 이후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뤄낸 점도 함께 조명했다. 최 의원은 “저는 한인으로서 유엔 깃발 아래 우리와 함께 해준 미국과 21개국의 연합군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국제적 동맹국들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니 스트릭랜드 36지구 상원의원을 비롯해 총 7명의 상원의원들이 공동지지 발언에 나서며 결의안의 의미를 더했다. SR49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가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