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인천서 개막 ··· 78개국 1,800여 명 참가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프로그램이 인천 열렸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연수에는 전세계 78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2·3세 자녀와 청소년 1천800여 명이 참가했다.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체험하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이번 연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차에 걸쳐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천을 비롯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국내 주요 권역을 차수 별로 방문할 계획이며 인천에서의 체류일정은 3박 4일간이었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해 지역 내 문화·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이자 재외동포청이 개청한 도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재외동포의 거점"이라면서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글로벌 한민족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인천 개항장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고, 셀트리온과 제이앤피메디(JNPMEDI) 등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내 주요 기업 등을 견학했다. 특히 재외동포 청소년과 인천의 청소년의 교류 지원을 위해 영화국제관광고와 인천대중예술고, 한국글로벌쉐프고, 강남영상미디어고, 삼산고, 강화고 등 지역 내 6개 고교생들이 참여해 친분을 쌓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