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 백만장자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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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시간전
캘리포니아 부유층의 라스베이거스 이주가 크게 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서커스서커스' 호텔./ 이해광 기자
가주 부자 대거 이주도 영향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백만장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 업체 ‘렌트카페’가 연방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라스베이거스 지역에는 총 879가구의 백만장자가 거주하고 있다. 4년 전인 2019년의 331가구와 비교하면 166%나 치솟은 수치다.
라스베이거스에 백만장자들이 크게 늘어난 데는 캘리포니아 부자들의 이주도 영향을 미쳤다. 라스베이거스의 고급 부동산 전문 브로커 이반 셰어는 “높은 생활비, 정치적 성향에 대한 불만, 코로나 시기의 제한 정책 등 여러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캘리포니아의 부유층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이탈은 부유층 뿐 아니다. 더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과 여유로운 삶,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활력 등을 찾아 네바다로 이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네바다 차량등록국(DW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주민은 2023년 3만6507명에서 지난해는 3만89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수 십년 간 네바다주의 신규 주민 약 3분의1은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