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 삶의 일부 될 기회 원해"
웹마스터
피플&스토리
9시간전
미국 입양된 크리스티나 스미스씨
아동권리보장원 통해 뿌리찾기 사연 공개
"친부모와 연락이 닿아 그들 삶의 일부가 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모르는 친형제가 있다면 연락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국 입양 한인 크리스티나 조이 스미스(한국명 최 크리스티나·42·사진)씨는 16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입양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1983년 8월 11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경기 송탄시(현 평택시)의 한도아파트 앞에 유기됐다. 이듬해 3월 21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미군 아버지 테리 웨인 스미스와 한국인 어머니 조 금 스미스가 거주하는 미국으로 입양됐다.
현재 캔자스주 토피카에 살고 있는 그는 딸 베서니를 둔 싱글맘이다.
최씨는 친생부모에 대해 남아있는 기록은 전혀 없다고 안타까워한 뒤 "친부모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친부모와 연락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