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미흡"
웹마스터
사회
06.12 10:31
공정위, 수정·보완 요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12일(한국 시간)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해 수정·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합병비율을 ‘탑승 마일리지’ 기준 1대1이 되고 크레딧카드 등을 이용해 쌓은 ‘제휴마일리지’ 합병비율은 일부 차등을 둘 것이라는 내용이 통합안에 담길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후 두 회사의 서비스 통합도 진행 중인데, 현재 소비자가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한항공마일리지로 어떻게 바꿔줄 것이냐다.
이날 공정위는 “대한항공 방안이 아시아나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이 미흡하다”고 했다. 아시아나 고객들은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 외에 호텔 예약이나 물품 구매 등에도 쓸 수 있었는데, 이날 제출된 방안에는 사용처가 종전보다 줄어드는 것도 공정위는 문제라고 했다.
한예나·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