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0일] 美·中 런던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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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10 15:02
나스닥지수 0.63% 상승
10일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진행하면서 기대감 속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93포인트(0.55%) 상승한 6038.81, 나스닥지수는 123.75포인트(0.63%) 오른 1만9714.9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측 무역협상단의 일원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큰 틀에서 합의 후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하며 화색을 내비쳤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 중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TSMC는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지탱했다. 제약회사 인스메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8% 급등했다. 식품회사 JM스머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5% 급락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