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고 연결된 협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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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연결된 협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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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PA 43대 임원진의 사무엘 남 부총무, 엄기욱 총무, 필립 손 회장, 샐리 김 대외협력이사, 오신석 부회장(왼쪽부터). 



필립 손 KACPA 43대 신임회장 

26일 오후 5시반 윌셔컨트리클럽서 취임식


"권위보다는 공감으로, 단절보다는 연결로 가는 KACPA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43대 필립 손 신임회장이 9일 임원진들과 미주조선일보를 찾아 차기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손 신임회장은 오신석 부회장, 샐리 김 대외협력이사, 엄기욱 총무, 사무엘 남 부총무와 자리를 함께 했다. 


손 신임회장은 "회계사의 전문성과 윤리가 동시에 시험받는 시대에 협회가 사회적 신뢰의 중추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계가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사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뢰받는 협회를 위해 손 신임회장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1년 임기 중 회원 중심의 소통강화, 디지털 혁신, ESG·글로벌 기준 대응 강화를 3대 과제로 제시했으며, 무엇보다, 교육과 세미나 개최에도 많은 힘을 쓰겠다고도 말했다. 


협회가 그동안 세미나를 할 때 회원은 40달러, 비회원은 70달러를 받았지만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서는 무료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그런 손 신임회장의 계획이다. 


KACPA는 500명 정도가 등록해 있으며, 200명 이상이 액티브하게 활동할 만큼 LA한인사회에서는 규모있는 경제단체다. 연회비는 100달러. 세미나 2~3번만 참여해도 회비를 감당할 수 있으니, 회원가입을 늘리기 위한 손 신임회장의 전략(?)이기도 하다. 


손 신임회장과 호흡을 맞추게 될 오신석 부회장은 "그림자 내조와 협력"을 강조했고, 샐리 김 대외협력 이사는 "다른 기관이나 단체 등과 유대관계를 넓혀 궁극적으로 협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엄기욱 총무와 사무엘 남 부총무는 "협회 발전을 위해 총대를 메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신임 손 회장은 퍼시픽 코스트 세그리게이션(Pacific Cost Segregation, LLC)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로 '부동산 세법 전문(Engineering Tax Speciallists)'으로 활동하고 있다. CPA이지만 일반 세금신고 업무와 다르게 건물의 비용을 분리 계산해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스페셜리스트이다. 


손 회장은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과 통계학으로 학사를 했고, 골든게이트대학에서 세법전문 석사를 했다. 손 회장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일반에게는 생소한 분야로 진입장벽도 다소 높아 미국 내 500명 정도만이 있으며, 한인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 신임회장은 오는 26일 오후 5시반 윌셔컨트리클럽에서 전임 제임스 이 회장을 잇는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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