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CE, LA 한인의류업체서 대규모 불체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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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16:50
불체자 단속과 이를 촬영하는 시민들(폭스 11 캡처)
한인업체 앰비언스 급습, FBI까지 동원
타운 인근 홈디포서도 불체차 검거 작전
LA에서 동시 다발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이 시행됐다.
국토안보부(DHS) 소속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6일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한인이 운영하는 의류업체를 급습했다. LA패션디스트릭트 9가와 타운 에니뷰 인근 한인 운영 의류 업체인 ‘앰비언스(Ambiance)’급습,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실시한 것이다. 이후 매장 앞에서 수십 명의 시민과 히스패닉계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몰려 불법 체류자 단속을 항의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었으나 이 여파로 앰비언스 주변 업소들까지 모두 문을 닫기도 했으며 FBI 요원들까지 투입되고 헬기가 3대나 뜨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것이다.
또한 LA한인타운 인근 월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홈디포 역시 주차장에서 연방 요원들이 불법 체류자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 매장은 평소 히스패닉계 근로자들이 일용직 일거리를 얻기 위해 몰려 있는 곳이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소셜미디어 영상 등을 통해 노점상을 포함한 불체자로 추정되는 남녀들의 체포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이민 당국 수장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 작전의 대대적인 확대에 나선 상태. 한동안 잠잠하던 LA에서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 작전이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