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시 프레드 정 시장(가운데)과 동원 펫사업부 장인정 상무(왼쪽에서 일곱 번째), 홈쇼핑월드 릭 김 대표(여덟 번째) 등이 지난 2일 풀러튼 시청에서 미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풀러튼 시장실 

"30년 참치캔 기술력으로 

'K-펫푸드' 위상 높일 것"

'동원참치'로 유명한 한국 동원그룹의 동원펫사업부가 지난 2일 풀러튼시를 방문, 프레드 정 시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 펫푸드 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이날 동원 펫사업부의 장인정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정 시장에게 곧 출시될 고양이·강아지 사료, 반려동물 물티슈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나 역시 동원참치를 먹으며 자란 세대로서 동원의 펫푸드 사업이 미국시장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시 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원은 30년 넘게 축적된 참치캔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반려묘 습식캔을 생산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K-펫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펫푸드 시장은 약 806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동원그룹은 이날 정 시장과의 면담에서 풀러튼시와 협력해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참여할 뜻도 밝혔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