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시티 캠벨 홀 스쿨서 

15세 남학생, SUV에 받혀 참변

샌퍼낸도밸리의 명문 사립학교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사고로 학생 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

LA시 소방국(LAFD)은 지난 5일 오후 3시께 스튜디오시티 4533 로렐 캐년 불러바드에 위치한 캠벨 홀(Campbell Hall) 스쿨 주차장에서 학생이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LAPD에 따르면 사고는 하교 시간 학생 픽업이 한창이던 시간에 발생했다. 2025년형 초록색 리비안 SUV를 운전하던 운전자가 차량들 사이를 지나가던 15세 남학생을 들이받았고, 이 학생은 리비안과 앞에 있던 흰색 SUV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었다.

해당 학생을 픽업하러 왔던 아버지는 사고를 목격했으며,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교 시간 학교 주차장은 차량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알려져 운전미숙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학생 2명과 어른 3명도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와 관련,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