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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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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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 올해 3월부터 시행

배터리 포함된 전자기기

위탁 수하물 반입 안돼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포함된 물품의 위탁 수하물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노트북 배터리<사진>, 휴대용 충전기 등은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해야 한다.

이 조치는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7일 발효된 리얼ID(REAL ID) 제도와 함께 여행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새로운 보안 규정이다.

TSA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열 및 발화 위험이 있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금지 대상 물품은 휴대용 충전기, 노트북 배터리, 보조배터리, 외장형 배터리, 충전식 및 비충전식 리튬 배터리, 휴대폰 배터리 충전 케이스, 휴대폰 배터리 등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에리 국제공항의 데릭 마틴 사무국장은 “최근 특별한 사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수하물에서 불이 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이런 조치가 시행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FAA)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는 42% 이상 증가했다. FAA는 2020년부터 이미 분리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탁 수하물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번 TSA의 새로운 규정은 보조배터리와 휴대폰 배터리 케이스까지 포함해 위탁수하물 반입 금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여행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해당 물품을 위탁 수하물이 아닌 기내 반입 수하물로 옮겨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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