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
이재명 대통령이 4일(한국 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제 21대 대선에서 승리 3년만에 정권 교체
행정 입법부 절대 우위 사법부도 영향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결국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2시 30분 현재(이하 한국 시간) 218만여표를 남긴 상황에서 48.8%(1601만2300여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후보는 대선 당선이 확실시 된 3일 오후 11시 45분쯤 자택에서 나와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는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신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