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달장애 작가 30인 LA 첫 초대전 열린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한국 발달장애 작가 30인 LA 첫 초대전 열린다

웹마스터

이번 전시를 공동기획한 아트앤젤레스 박상현 대표. /이훈구 기자



7일~20일, 한인타운 파크뷰 갤러리

K아트 대표하는 새로운 흐름 소개

발달장애 예술가 창의성 널리 알려


LA에서 한국 발달장애 작가들의 첫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LA한인타운 파크뷰 갤러리(2410 James M. Wood Blvd, LA.)에서 무료료 진행되며, ‘봄햇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발달장애 작가 초대전’이라는 이름으로 K아트를 대표하는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미국에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6시,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에는 한국 발달장애 청년 작가 미술단체 ‘봄햇살’ 소속 작가 30명이 참여해 회화, 드로잉, 복합매체 등 총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다해, 강선아, 고동우, 김가은, 김다호, 김민주, 김우진, 김유정, 김태민, 박준우, 박진하, 손제형, 송상원, 신수아, 신예빈, 양현빈, 유하선, 윤종빈, 이규재, 이다래, 이상민, 이승민, 이승윤, 이유림, 이지영, 이충엽, 이하윤, 장연지, 조건, 천민준 등이며 멘토 작가는 서양화가 김지선이다.

전시는 한국의 갤러리 아트월과 LA의 유니크디자인이 공동기획 했으며, 아트블리스가 작가 선정과 운영에 함께 참여했다. 미국 측 총괄은 아트앤젤레스의 박상현 대표. 그는 핸드 페인팅 아티스트이자 ‘아트 페인팅 의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작가들의 정기전과 개인전을 추진하고, 굿즈 상품 개발 및 창작 활동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시기획을 총괄한 김지선 작가는 2018년부터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봄햇살’이라는 예술단체를 이끌어왔다. 그는 '장애는 결손이 아닌 창의력의 한 방식'이라는 철학으로 창작 지도와 멘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4c44f3262090b9aa872333c4a317f538_1748887688_9026.jpg
 

전시 첫날인 7일과 8일에는 김지선 작가와 함께 참여 작가 2인이 현장을 직접 찾아 관람객들과 직접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프닝 리셉션은 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며,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LA시 정부 관계자, 예술 애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지 신생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작품을 공간 설치작으로 확장하고, 아트 상품 개발 및 후속 전시도 기획중이다. 박상현 대표는 "이번 전시와 관련한 추가 행사에 대한 후원 및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323)688-9703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