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가 '개 조심' 해야하는 도시 1위는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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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부가 '개 조심' 해야하는 도시 1위는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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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 물림 사고 77건

USPS, 6월 중 예방 캠페인


미국에서 우편배달부들이 업무수행 도중 개에 물리는 사고가 지난해 6000건을 넘어서자 연방우정국(USPS)이 오는 6월1일부터 한 달간 ‘전국 개 물림 인식 캠페인(National Dog Bite Awareness Campaign)’을 전개한다.

USPS에 따르면 2024년 한해동안 LA에서만 77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해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했다. 이어 휴스턴에서 65건, 시카고에서 57건의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스탁턴 등 가주 내 다른 도시들도 개 물림 사고가 잦은 상위 20위 도시 안에 포함됐다.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당신의 반려견은 안전하게, 우편 배달은 원활하게(Secure Your Dog, Keep Deliveries on Track)’로 반려견이 우편배달원을 물지 않도록 주인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리앤 테리 USPS 직원 안전 및 건강 인식 매니저는 “모든 개는 품종, 크기, 나이에 관계없이 사람을 물 가능성이 있다”며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동물 주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SPS는 많은 사고가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평소 공격적이지 않던 개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편배달부들은 개가 있는 지역에서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훈련받으며, 개를 놀라게 하지 않기, 위협을 받을 경우 우편 가방 등으로 방어하기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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