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인랜드 엠파이어 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렉스 유 Newmark Korea 대표
인랜드 엠파이어(IE) 오피스 시장은 전국적으로 오피스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0bp 하락한 7.7%를 기록하며, 무려 7분기 연속 순흡수 플러스를 달성했다. 순흡수는 총 6만663 스퀘어피트(SF)이며, 특히 Class A 오피스가 5만7000 SF 이상을 차지해 ‘Flight-to-Quality’ 트렌드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고품질의 오피스 공간을 통한 직원 유치와 복귀를 기대하는 테넌트의 전략을 반영한다.
지역 별로는 Ontario가 가장 활발한 임대 활동을 보이며 3만7112 SF의 순흡수를 기록했고, Riverside(8509 SF)와 Upland(8462 SF)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Fairmount Park는 (4357) SF의 음의 순흡수를 기록하며 소폭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 별로는 헬스케어, 법률, 가족 및 교육 서비스 업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업종은 실사용 중심의 공간 수요가 뚜렷하기 때문에 물리적 입주가 필요한 안정적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만 SF 이상의 대형 임대계약 건수는 전 분기 4건에서 8건으로 두 배 증가해 시장의 체감 회복을 보여준다.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순임대료는 $2.05/SF(FSG 기준)로 $0.01 하락했으나, 이는 임대료 조정보다는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임차인 유치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품질 건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유지한 채 TI 지원, 무상 임대기간 확대 등의 조건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시장에서는 $19.5M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9.3% 감소한 수치이다.
총 4건의 자산이 거래됐으며, 이중 최대 거래는 San Bernardino의 165 W. Hospitality Ln으로 $6.8M에 매각됐다.
이 건은 2023년 $3.7M에 거래된 이후 단기간에 83%의 가치 상승을 보이며 투자 수요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체로 소규모의 자가 이용자(owner-user)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강제매각이나 압박 매물은 관측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25년 1분기 중 신규 착공이나 완공된 프로젝트는 없었다. 이는 오히려 기존 우량 자산에 대한 가치 상승을 유도하고, 리노베이션 및 공간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랜드 엠파이어는 낮은 공실률, 안정적인 임대료, 실수요 기반의 임차인 증가, 우량자산 중심의 임대 선호 등 긍정적인 지표들을 바탕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인구 성장과 지역 내 기업 확장 수요가 맞물려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임대 시장의 탄탄한 흐름이 예상된다.
문의 (213)537-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