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7일] 'EU 50% 관세' 유예에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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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7일] 'EU 50% 관세' 유예에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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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2.47%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27일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740.58포인트(1.78%) 오른 4만2343.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8.72포인트(2.05%) 오른 5921.54, 나스닥지수는 461.96포인트(2.47%) 오른 1만9199.16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EU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며 내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깜짝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으로 4월(85.7) 대비 12.3포인트 급등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정치 대신 회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이날 6.9% 급등했다.

엔비디아(3.21%),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34%), 아마존(2.50%), 알파벳(2.62%), 메타(2.41%) 등 다른 대형 기술주 종목들도 2∼3%대 상승했다.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던 국채 수익률도 주요 심리 저항선 밑으로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5%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오후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 4.50% 선 밑으로 다시 내려왔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95%로 직전 거래일 대비 8bp 하락해, 역시 5% 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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