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1식 8첩의 반상과 따듯한 국물이 있는 곳
어머니 손 맛이 그리운 이들에게 주는 밥상의 위로
8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한 ‘골목식당’은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이들이 찾는 식당이다. 정성스러운 8첩 반상과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골목식당'의 최고 강점은 연일 높은 물가에 허리띠를 졸라가며 물건 사는 것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가격이 착하다고 음식이 소홀하다면 외면 당할텐데 결코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고급진 음식들을 내놓고 있다.
착한 가격에 든든하고 맛있는 아침상(오전 7시~10시)백반이 그것이다. 단돈 12달러에 제공하는 맛있는 아침상의 경우 침체된 한인타운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착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갈한 반찬에 미역국, 시금치국, 북어국 등이 함께 나오며 호응이 좋다. 주 메뉴인 시그니처 순대국은 오래 우려낸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오랜 주방 경력의 내공으로 만든 순대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 그외 메뉴로 김치 비빔국수를 15.99달러에 선보이고 은대구 조림을 35달러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돼지국밥, 동태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콩비지찌개, 오징어 볶음, 돼지불고기, 가자미구이,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 콩국수, 녹두전, 굴전 등 안주거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골목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든든하게 먹고 갈 수 있도록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는 것이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점이다.
대중식당 답게 너무 짜거나 맵지도 않고 한인타운의 취향을 저격하여 달콤함이 가미된 돼지불고기나 구수한 멸치육수 베이스에 구미를 당기는 된장찌개, 전통의 순대국을 비롯하여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인 북어국과 푸짐하고 담백한 가자미 구이 등 구미를 당길 만한 메뉴들이 풍성하다. 어머니 손맛을 자랑하는 ‘골목식당’은 홈메이드 메뉴로 한인타운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 하고 일요일은 쉰다.
문의 (213) 388-0050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