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카인 사건… FBI, 2년 만에 재수사
웹마스터
사회
05.27 15:51
바이든 때 종결, 수사자원 추가 투입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에서 발견된 출처 불명의 코카인 봉투 사건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직비리 사건으로 의심되는 일부 사안에 대해 재수사를 하거나 수사자원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카인 봉투 사건은 지난 2023년 백악관의 집무 공간인 웨스트윙 현관 근처 선반에서 하얀 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된 사건이다. 조사 결과 하얀 가루는 마약인 코카인으로 판명됐다.
이후 FBI가 봉투에서 DNA 및 지문 추출에 실패하면서 백악관에 코카인을 반입한 범인을 찾는 데 실패했고, 비밀경호국(SS)도 백악관 내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당시 SS는 "물리적 증거가 없으면 코카인이 발견된 현관을 통과한 수백명의 인물 중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종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