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희복지재단 '2025 생활지원금' 신청 접수
2024년 생활지원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형만 이사장. / 이훈구 기자
오는 6월 5일 오후 12시 마감
6월 17일 지원금 전달식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이 올해도 한인 및 타인종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2025 생활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형만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온정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2024년까지 총 285명의 수혜자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충남 공주의 빈농 가정에서 10남매 중일곱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다"며, "서독 광부로 3년을 보낸 뒤 1967년 미국에 건너와 청소, 막노동, 접시닦기, 잔디깎기 등힘든 시절을 겪었기에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작은 정성이 이분들의 삶에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생활지원금 자격은 연소득 1만40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이며, 신청마감일은 오는 6월 5일 오후 12시까지다. 신청서에는 한글 및 영문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재해 ‘만희복지재단 사무실(1019 S. Catalina St, #210, LA.)’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Jinbe38@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지원금 전달식은 오는 6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부동산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박 이사장은 코리아타운번영회(한인축제재단 전신),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한인재단, 한미동포재단,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 여러 한인 단체를 오랜 기간 후원해오며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해왔다.
만희복지재단은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카탈리나 코너에 위치한 ‘만희 매너’ 주상복합 아파트를 재단 소유로 귀속시켜, 해당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