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서 자폭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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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시간전
용의자 홀로 숨지고
환자·배아 등 모두 안전
17일 팜스프링스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P통신은 유일한 사망자가 폭발로 현장에서 숨진 용의자 본인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신원이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주말로 난임 클리닉이 문을 닫아 병원 직원이나 환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의 소음과 진동은 반경 1.9마일 밖까지 전해질 정도로 컸다. 몇 블록 떨어진 주변 상점의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 한때 인근에는 접근 자제령이 내려졌다. 피해 병원의 시험관 아기 시술 연구실과 배아 보관 시설 등은 별도 장소에서 운영돼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BC 방송은 2명의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사건이 반출생주의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FBI는 폭발한 차량 근처에서 발견된 용의자 시신의 신원이 인근 트웬티나인 팜스에 거주하는 가이 에드워드 바트쿠스(2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