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새 소매 절도범 10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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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새 소매 절도범 10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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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이 14일 업소 유리창에 부착하는 소매절도 경고 스티커를 들어보이고 있다. /CBS



호크먼 LA검사장 강력 처벌 경고 

‘주민발의안 36’ 발효 후 큰 성과 

“업주 괴롭히는 범죄 반드시 척결” 

매장에 부착 경고 스티커도 공개 


 

“지난해 12월18일 이후 1000명이 넘는 소매 절도범들을 체포했다. 더 이상 소매 절도가 기승을 부리지 못하도록 뿌리를 뽑겠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14일 소매절도 강력 대처를 표명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열렬한 지지 끝에 통과된 ‘주민발의안 36’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한인 등 업주를 괴롭히는 리테일 업소 절도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발의안 36'은 중범죄 절도의 기준액을 이전의 970달러에서 450달러로 낮추는 것을 포함, 절도 및 마약 거래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호크먼 검사장은 '주민발의안 36'이 발효된 이후 지난 5개월 동안 체포된 소매 절도 등 용의자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몇 주 사이 12번이나 절도 피해를 당한 피코유니온 지역의 '세븐일레븐' 매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크먼 검사장은 소매 절도를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경고 스티커도 공개했다.  


이 스티커는 비즈니스가 매장을 보호하기 위해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이 매장이 LA카운티소매범죄태스크포스의 보호를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쇄 절도 피해를 입은 피코유니온지역의 '세븐일레븐' 업주는 "커뮤니티가 절도범들의 반복적인 타겟이 되어 왔다”며 “실제 처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동일범들이 단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하소연 했다. 이 업소는 지난해 9월 자전거를 탄 수십 명의 10대들이 매장에 몰려들어 약탈을 하기도 했다. 


호크먼 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교도소를 절도범들로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매 절도 처벌 강화가 잠재적인 범죄자에게 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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