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명작 보며 삶을 추억하는 좋은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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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작 보며 삶을 추억하는 좋은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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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영화인협회 정광석(왼쪽) 회장과 윤금옥 수석부회장이 오는 24일 무료영화상영회에서 상영할 '인생우등생'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문호 기자 



재미한국영화인협회 고전명작 

'인생 우등생' 무료상영회

24일 오후 2시 LA주향교회에서 


"70년 대 초반, 한국에서 상영할 때만 해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최무룡, 박노식, 신성일, 김희라, 사미자 등 당대 빅스타들이 한 영화에 출연을 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장안의 화제였어요."


재미한국영화인협회(회장 정광석)가 한국영화 고전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인생 우등생' 무료상영회를 마련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LA 주향교회(3412 w. 4th St.)에서 한미동맹연합회 후원으로 상영한다. 


'인생 우등생'은 영화인협회 정광석 회장이 1972년 직접 제작했으며, 월남전 참전용사 4명이 제대 후 한국에 돌아와 각자 성공을 향해 달리는 내용을 담았다. 박호태 감독이 연출했으며 러닝타임만 95분이다.   


정 회장은 "톱배우들을 섭외하느라 제작 당시 개런티(출연료)도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 그들을 한 영화에 출연시켰다는 것만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고 이후 제작활동에도 보증수표 역할을 했다"며 "시니어들 중 혹시라도 당시 못 봤거나, 봤더라도 추억을 더듬으며 이민생활의 애환을 달래보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협회 차원에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윤금옥 수석부회장도 "시니어들은 물론 가족단위로 한국 고전명작을 보며 주말 오후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뜻 깊을 것 같다. 많이 와서 구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석은 700석 정도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정 회장은 "영화 상영에 앞서 1966년 한국 최초의 여성그룹 '미니걸스'의 가수 케리 조, 아리랑평화예술단의 전혜정, 진영자, 조유리, 김숙영씨가 특별출연하는 짧은 공연도 마련했다"며 "아마도 두 번 다시 안 올 기회이니 놓치지 않고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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