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또 동결
웹마스터
경제
05.07 15:25
파월 의장 "관세정책 불확실성 커"
투자자들은 "6월까지 동결" 전망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3차례의 FOMC 회의를 개최했고 3번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강도 관세정책 때문에 물가인상과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자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해왔지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발표된 큰 폭의 관세인상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세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관세정책이 어떻게 진화할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관세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이 적어도 다음 6월 회의 때까지는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