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올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A 지역 5번 프리웨이를 지나는 차량들. /AP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

자동차 등으로 국내여행 계획

미국 내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장거리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CNBC가 AAA 트래블 자료를 인용해 11일 보도한 데 따르면 이달 말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항공편, 열차, 자동차 등을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할 전망이다. AAA  트래블은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약 3700만명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자동차 또는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이라는 게 AAA 트래블의 분석이다. 

폴라 트위데일 AAA 트래블 부사장은 “미국 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코로나 백신 보급이 가속화하면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장거리 여행을 계획중인 미국인이 적지 않다”며 “어디를 가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