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항갈 땐 꼭 ‘리얼ID’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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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항갈 땐 꼭 ‘리얼ID’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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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국내선 탑승시 리얼ID를 제시해야 한다. 애틀랜타 공항 내 스크린에 리얼 ID 홍보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AP


 

 

미소지자 국내선 항공 탑승 못해    

여권·영주권 등으로 대체는 가능 

"LAX등 혼잡 예상¨ 도착 서둘러야

"발급 신속 처리" DMV 시간 연장   

 

 


마침내 ‘리얼 ID(Real ID)’ 제도가 시행됐다. 오늘(7일)부터  리얼 ID가  없으면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다. 

 

연방교통안전청(TSA)과 국토안보부(DHS)는 이날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은 국내선 항공기 탑승시 리얼ID 또는 다른 종류의 신분증이나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얼 ID가 없으면 특정 연방 건물 입장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캘리포니아의 리얼 ID 발급율이 55% 정도에 머문 것을 비롯 전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해 공항에 따라서는 탑승 절차 지연 등으로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이런 점에서 국내 항공 여행을 계획했다면 리얼 ID를 조속히 발급 받을 것을 권고했다. 

 

LA국제공항(LAX) 등 전국의 주요 공항들은 리얼ID 시행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리얼 ID 미소지자로 인한 여러 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공항 도착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TSA에 따르면 리얼 ID가 없는 경우 ▲미 여권이나 여권카드 ▲미 국방부 신분증 ▲국경 통과 카드 ▲영주권 ▲외국 여권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TSA는 리얼ID를 대체하는 신분증 목록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TSA 웹사이트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주요 공항 관계자들은 대체 신분증을 가진 승객은 어느 정도의 탑승 지연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은 리얼 ID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 별도의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환불이나 무료 스케줄 변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7일 이후에도 리얼 ID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차량등록국(DMV) 웹사이트(REALID.dmv.ca.gov)를 방문해 간단히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해야 하는 서류는 신원증명서(유효한 여권이나 출생증명서)와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서(유틸리티 빌, 은행 명세서 등 2가지),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이다. 신청을 완료하려면 DMV 오피스 방문시 업로드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DMV는 리얼 ID 발급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오는 6월27일까지 패서니다, 글렌데일, 컬버시티, 밴나이스 등 일부 오피스들은  예약제를 실시하고 한 시간 일찍 오픈한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의 리얼 ID 소지자는 전체 운전면허증 혹은 ID 소지자의 60%인  1억13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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