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아이스하키팀 LA 킹스의 애덤 크립스 회계총괄이 시니어센터에 1만52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위 부터)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연주반이 국가를 연주를 하고 있다. 한인 단체장들이 시니어들에게 카네이션을 전해주고 있다. / 이훈구 기자 

시니어센터 ‘어버이날 큰 잔치’ 성료  

400여명 참석... 푸짐한 선물도 제공 

LA킹스 1만5천여 달러 기부금 전달도 

오는 11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이사장 신영신)가 주최한 ‘2025 어버이날 큰 잔치’가 6일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인타운 관할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과 LA 킹스구단, 한남체인, KACF 재단, A&E 크리스천 파운데이션, 서울메디칼그룹,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 코리아타운로타리클럽, 코윈 LA 등이 후원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니어들에게는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함께 KITA가 기증한 쌀 300포가 제공됐다. 시니어센터 측은 7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쌀 1포씩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은 “한인타운의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행사를 풍성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프로 아이스하키팀 LA 킹스가 이번 행사를 후원해 줌으로써 하모니카반과의 우호를 이어가게 된 것이 뜻 깊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연주단은 최근 LA 킹스전에 앞서 국가를 연주해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날 행사에는 킹스팀의 임원들도 참석했으며 시니어센터 측에 1만52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과 서울메디칼그룹 이진호 상무, 올림픽경찰서브라이언 오코너 서장, A&E크리스천파운데이션 이용기 이사장 등 한인과 주류사회 각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어버이날 큰 잔치를 축하했다.  헤더 허트 시의원은 시니어센터의 하모니카반과 장구반, 킹스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흥겨운 여흥 시간도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클래스 나눔교실 학생 30명이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실력을 뽐냈으며 직접 만든 미술 작품 50여 점도 선보였다. 

시니어센터의 예능팀들도 총출동했다. 연극교실 단원들은 연극 ‘거울’을 공연했으며, 하모니카반은 ‘어머니 은혜’ 를 연주하고, K댄스반은 ‘사랑이 미워' 등에 맞춰 멋진 안무를 선사였다. 

문의 (213)387-7733

이훈구 기자